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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극적인 승리로 2라운드 진출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BNP 파리바 노르딕 오픈(스톡홀름 오픈)에서 5번 시드 니콜라스 자리가 홈 팬들의 기대를 받던 엘리아스 이머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리는 2-6, 6-4, 7-6(7)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경기 막판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자리는 최종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8-7로 앞선 상황에서 네트 앞으로 전진해 백핸드 발리 위너를 성공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리는 네트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발끝으로 균형을 잡아야 했습니다. 주심은 자리가 네트를 넘어 공을 치기 전 공이 두 번 바운드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29세의 자리는 최종 세트 타이브레이크 6-7에서 매치포인트를 세이브한 후 연속 3포인트를 따내며 2시간 26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마지막은 양 선수 모두에게 매우 어려웠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포인트들을 주고받았죠. 둘 다 정신적으로 매우 강했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서브가 매우 좋았고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자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으며, 1세트와 2세트 초반에 브레이크를 당했지만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2세트 3-3에서 6번의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PIF ATP 랭킹 34위인 자리는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강력한 포어핸드를 자신 있게 구사하며 이머의 백핸드에서 실수를 유도해냈습니다.
노리의 복귀전, 케츠마노비치에 패배
캐머런 노리가 부상 후 복귀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에게 6-4, 6-4로 패배했습니다. 케츠마노비치는 노리의 두 번째 서브 리턴 포인트에서 62%의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노리는 31%에 그쳤습니다.
노리는 7월에 팔뚝 부상을 입은 후 이번 경기가 ATP 투어 복귀전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 후 첫 경기였기에 아쉬운 결과였지만, 노리의 복귀 자체로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케츠마노비치의 다음 상대는 니콜라스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두 선수의 경기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의 신예 페른리, 투어 레벨 첫 승
영국의 예선 통과자 제이콥 페른리가 코렌탱 무테를 6-2, 7-6(5)로 꺾고 하드코트에서의 첫 투어 레벨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23세의 페른리는 올 시즌 ATP 챌린저 투어에서 가장 지배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이 레벨에서 4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지난달 처음으로 톱 100에 진입했습니다.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출신인 페른리는 현재 모든 레벨을 통틀어 13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승리로 페른리는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기타 주요 경기 결과
라슬로 제레가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제레의 다음 상대는 4번 시드이자 2021년 대회 우승자인 토미 폴이 될 예정입니다.
스탄 바브링카와 브랜든 나카시마의 경기, 퀸틴 알리스와 수밋 나갈의 경기,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와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의 경기, 레오 보리와 알렉산드르 뮬러의 경기 등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테오 베레티니가 루치아노 다르데리를 6-4, 6-3으로 꺾고 승리했으며, 탈론 그릭스푸르가 파벨 코토프를 6-4, 6-3으로 제압했습니다. 로렌조 소네고는 마르크-안드레아 후슬러를 7-6(1), 7-5로 이겼고, 도미니크 스트리커는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를 6-4, 5-7, 6-4로 꺾었습니다.
이번 스톡홀름 오픈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신예 선수들의 돌풍으로 테니스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도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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