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4년 11월 1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09 메인이벤트에서 존 존스가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헤비급 선수의 대결로 주목받았으며, 존스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존 존스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
경기 초반부터 존스는 미오치치를 압도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존스는 정교한 트립으로 미오치치를 테이크다운시킨 후 지상전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강력한 엘보 공격으로 미오치치에게 데미지를 입혔고, 이는 경기 전체 흐름을 장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존스의 우세는 계속되었습니다. 미오치치는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려 노력했지만, 존스의 다재다능한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존스는 사우스포 스탠스에서 효과적인 바디 스트라이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미오치치를 수세에 몰아넣었습니다.
"그 바디샷은... 아무리 강인해도 간은 간이죠." - 존 존스
결정적인 순간은 3라운드 4분 29초에 찾아왔습니다. 존스는 창의적인 스피닝 백 킥으로 미오치치의 옆구리를 강타했고, 이 공격으로 미오치치는 쓰러졌습니다. 존스는 곧바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퍼부었고, 레프리 허브 딘의 판단으로 TKO 승리가 선언되었습니다.
미오치치의 은퇴 선언과 존스의 향후 계획
경기 직후 42세의 미오치치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끝났습니다. 장갑을 내려놓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오랜 MM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미오치치는 UFC 헤비급 역사상 가장 많은 타이틀 방어 기록(4회)을 보유한 레전드로, 그의 은퇴는 MMA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반면 존스는 은퇴 대신 계속 싸울 의지를 보였습니다. "은퇴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데이나(화이트 UFC 회장)와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협상할 것이 있죠.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여러분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존스의 다음 상대로는 톰 아스피널이 유력합니다. 아스피널은 현재 인테림 헤비급 챔피언으로, 존스와의 타이틀 통합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존스는 아스피널과의 대결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UFC 309의 기타 주요 경기 결과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찰스 올리베이라가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올리베이라는 5라운드 동안 스트라이킹과 서브미션 시도를 적절히 섞어가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이 승리로 올리베이라는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반열에 다시 올랐습니다.
메인 카드의 다른 경기들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보 니칼은 폴 크레이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비비안 아라우조는 카린 실바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코너, 네가 어디 있는지 궁금해. 돌아와서 날 이길 수 있다면 이겨봐." - 마이클 챈들러
UFC 309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과 드라마틱한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존 존스의 압도적인 승리는 그가 여전히 MMA 최고의 파이터임을 증명했으며, 헤비급 디비전에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일론 머스크,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유명 인사들이 관람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존스는 승리 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대한 미국 챔피언이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UFC 309의 성공으로 MMA 팬들의 기대는 이제 다음 빅 매치로 향하고 있습니다. 존 존스와 톰 아스피널의 대결이 성사될지, 아니면 또 다른 흥미로운 매치업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