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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8일, 전북 현대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합계 4-2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전북 현대는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창단 이래 첫 강등이라는 비극을 간신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북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서도 2-1로 이겼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23,772명의 관중이 찾아와 전북의 운명을 지켜봤습니다.
전북 현대의 2024시즌 부진과 강등 위기
전북 현대는 K리그1에서 최다 9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입니다. 최강희 감독 시절 K리그와 아시아를 호령했고, 모라이스와 김상식 감독 시절까지 K리그1 우승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024시즌은 전북에게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시즌 초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시작했지만, 부진이 이어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질되었고, 박원재 대행을 거쳐 김두현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그러나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에도 무승이 이어졌고, 전북은 사상 첫 파이널B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 10위로 시즌을 마친 전북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북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구단의 위상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2골 차 이상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11번째입니다. 다른 팀들보다 적어도 4경기 이상 많다는 게 옵타의 설명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경기 내용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전북은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분 오스마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1-1로 맞선 후반 38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골로 연결하며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2차전을 앞두고 김두현 감독은 "올해 힘들고 어려웠다. 내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첫 단추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2주 늦게 끝나지만 2주 빨리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2차전에서 전북은 전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주로 센터백으로 나서던 박진섭을 미드필더로 올렸고, 김하준과 연제운이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이영재와 김진규가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패스 전개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제대로 된 공격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단순 크로스 플레이에만 의존했고, 정확한 침투나 패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브루노 실바에게 실점하며 0-1로 리드를 내주었고, 전반전은 총합 스코어 2-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들어 김두현 감독은 전병관을 빼고 전진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이 전술 변화가 효과를 발휘해 후반 5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서울 이랜드의 공세에도 전북 수비는 끝까지 버텼습니다. 후반 31분에는 이영재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문선민이 쐐기골을 넣어 2-1 승리를 확정지었고, 전북은 총합 스코어 4-2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전북 현대의 과제와 향후 전망
이번 시즌은 전북 현대에게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 강등 위기를 겨우 모면했지만, 이는 전북의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 올해 치른 시즌을 계기로 다각도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반성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은 이번 시즌의 부진을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팀워크와 공격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보입니다. 김두현 감독은 "팀으로 싸워서 이기는 힘을 내는 방법들도 다시 새겨나가야 한다. 팬들이 원하는 '닥공', 즉 공격적인 축구를 다시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북 현대가 EPL 무대에서 2골 차 이상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다른 팀들보다 적어도 4경기 이상 많다는 게 옵타의 설명이다.
또한 전북은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베테랑 선수들의 노쇠화와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이번 시즌 부진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영입과 함께 유망주 육성에도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전북의 이번 위기는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박지성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프런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의 신뢰 회복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시즌 부진으로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다시 한번 '전북 왕조'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단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전북 현대는 이번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창단 30주년을 맞아 겪은 이 쓰라린 경험을 교훈 삼아,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2025시즌, 전북 현대가 어떤 모습으로 K리그1 무대에 돌아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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