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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케시 도마라주, 체스 역사를 새로 쓰다


2024년 12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18세의 인도 체스 천재 구케시 도마라주가 중국의 딩 리렌을 꺾고 세계 최연소 체스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구케시는 1985년 22세의 나이로 세계 챔피언이 된 가리 카스파로프의 기록을 39년 만에 경신하며 체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4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접전 끝에 구케시는 7.5-6.5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지막 14라운드에서 구케시는 흑으로 플레이하며 딩 리렌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결정적인 우위를 점했고, 결국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구케시의 승리는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인도 체스계의 큰 승리이기도 합니다. 그는 2000년 비스와나단 아난드 이후 24년 만에 인도 출신으로는 두 번째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는 인도가 체스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룬 놀라운 성과


구케시의 체스 여정은 7살 때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재능은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12세 7개월의 나이에 그랜드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 체스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당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기록이었습니다.


2022년 체스 올림피아드에서 구케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실력을 입증했고, 같은 해 토너먼트 경기에서 당시 세계 챔피언이었던 매그너스 칼센을 물리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2023년, 17세의 나이로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구케시는 2024년 후보자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세계 선수권 도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8세의 나이로 세계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인도 체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구케시의 성공은 인도 체스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의 승리는 인도 전역에서 축하받았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과 비즈니스 리더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인도에서 체스의 인기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젊은 선수들이 구케시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체스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체스 후원도 증가하고 있어, 인도 체스의 발전 가능성은 더욱 밝아 보입니다.


구케시는 겸손하게 자신의 승리를 받아들이며, 전 챔피언 딩 리렌에 대한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는 "딩 리렌은 진정한 챔피언처럼 싸웠다"고 말하며,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는 2.5백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었으며, 체스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구케시의 우승은 체스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 되었고, 앞으로 그가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전 세계 체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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