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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계의 전설적인 인물 이준희(67) 전 감독이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래판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준희 전 감독은 프로씨름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협회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준희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를 달성한 씨름계의 레전드입니다. 그는 이만기, 이봉걸과 함께 '씨름판 3李(이)'로 불리며 198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입니다.

"현재는 씨름이 침체돼 있지만 곧 다시 부흥할 것으로 확신한다. 회장에 당선된다면 전국의 동호회와 젊은층, 여성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씨름 생태계를 구축해 후배들이 행복하게 씨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

 

이준희 전 감독은 이러한 포부를 밝히며 씨름의 혁신과 부흥을 위해 나섰습니다. 그의 도전은 씨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준희의 씨름 인생과 '모래판의 신사' 별명

경북 예천 출신인 이준희 전 감독은 한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후 일양약품 씨름단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LG 씨름단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경력도 쌓았습니다.

현역 시절 이준희는 뛰어난 기술과 헌칠한 외모, 그리고 신경전 없는 매너로 '모래판의 신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의 경기 매너는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씨름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준희 전 감독은 198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입니다. 당시 천하장사 대회가 열리면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응원을 했고, 이만기와 이봉걸이 맞붙은 천하장사대회 결승전은 시청률이 68%에 달했다고 합니다.

은퇴 후에도 이준희 전 감독은 씨름과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민속씨름 경기위원장, 대한씨름협회 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씨름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씨름 부흥을 위한 이준희의 비전

이준희 전 감독은 씨름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통해 씨름의 부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현재 씨름이 침체기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곧 다시 부흥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습니다.

그의 비전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전국의 동호회를 활성화하여 씨름의 저변을 넓히는 것입니다. 둘째, 젊은층과 여성층의 참여를 늘려 씨름의 대중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셋째, 이를 통해 안정적인 씨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씨름이 서야 이준희도 선다. 후배들이 행복하게 씨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이준희 전 감독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는 현역 시절부터 쌓아온 인지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씨름계 내외의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그는 씨름의 대중화를 위해 미디어 노출을 늘리고, 학교 체육 프로그램에 씨름을 적극 도입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 씨름 선수 육성과 여성 씨름 대회 활성화를 통해 씨름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씨름계의 기대와 과제

이준희 전 감독의 협회장 도전은 씨름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프로씨름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협회장에 도전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동시에 씨름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씨름의 인기 하락, 선수 육성 시스템의 미비, 재정적 어려움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준희 전 감독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는 씨름계 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씨름의 대중화를 위해 미디어 노출을 늘리고, 학교 체육 프로그램에 씨름을 적극 도입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 씨름 선수 육성과 여성 씨름 대회 활성화를 통해 씨름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준희 전 감독의 협회장 도전은 단순히 개인의 도전을 넘어 씨름계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씨름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씨름협회장 선거는 오는 21일에 열립니다. 이준희 전 감독은 현 황경수 회장의 연임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입니다. 씨름계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리더가 누가 될지, 그리고 그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준희 전 감독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씨름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경험과 열정, 그리고 씨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씨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