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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2025년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개최됩니다.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아시아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아시아산악연맹(UAAA),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합니다.

청송군 주왕산면 얼음골에 위치한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최고의 기량을 겨룰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대회 남자 리드 금메달리스트인 권영혜 선수와 여자 리드 금메달리스트인 신운선 선수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로 대회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스클라이밍 대회의 메카, 청송
청송군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안전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청송의 전통문화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겨울 축제로 꾸며집니다. 500년 전통의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를 비롯해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회 일정 및 종목
대회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며, 남녀 리드(난이도)와 스피드(속도) 경기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첫날인 11일에는 남녀 리드 예선과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선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남녀 리드 준결승 및 결승 경기와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약 15m 높이의 빙벽을 아이스바일과 아이젠 등의 장비를 사용해 오르는 겨울 스포츠로, 2016년부터 동계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대중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겨울철 대표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청송군의 미래 비전
이번 대회 기간 중 청송군은 월드컵대회 5개년(2026~2030) 연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청송군은 국제 아이스클라이밍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아이스클라이밍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입니다.

대회 관람 및 중계
이번 대회는 일반 관중도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가수 나태주의 축하 공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회 실황은 대한산악연맹과 UIAA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12일 리드 결승 경기는 KBS에서 녹화 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청송군이 국제적인 겨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경기와 함께 청송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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