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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2일, 7번의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 팀의 일원으로서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F1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팀 이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밀턴과 페라리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페라리 본사 방문과 첫 만남

해밀턴의 페라리 여정은 1월 20일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본사 방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페라리 본사에 도착하여 팀 관계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와 팀 대표 프레드 바쇠르가 해밀턴을 맞이했으며, 엔초 페라리의 아들인 피에로 페라리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해밀턴은 이날 페라리의 상징적인 피오라노 서킷을 방문하고 엔초 페라리의 옛 집을 둘러보는 등 팀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팀 구성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늘 아침 스쿠데리아 페라리 차를 처음 운전했을 때,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느낌 중 하나였습니다.

 

해밀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와 같은 소감을 전하며, 페라리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

 

루이스 해밀턴: F1 전설의 최신 행보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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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라노 서킷에서의 첫 테스트

1월 22일, 해밀턴은 드디어 페라리 F1 머신의 핸들을 잡았습니다. 피오라노 서킷에서 진행된 이날의 테스트는 오전 9시 16분에 시작되었으며, 해밀턴은 2023년 모델인 SF-23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이는 F1 규정상 2년 이상 된 차량만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제한 때문이었습니다.

 

테스트 당일 아침, 약 1,000명의 팬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의 첫 주행을 보기 위해 서킷에 모였습니다. 해밀턴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화답하며, 두 차례 다리 위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습니다.

테스트는 습한 날씨 조건에서 시작되어 웨트 타이어로 첫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트랙 컨디션이 개선되면서 슬릭 타이어로 교체하여 본격적인 주행을 이어갔습니다. 해밀턴은 총 30랩, 약 100km를 주행하며 페라리 머신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날의 테스트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도 컸습니다. 해밀턴이 처음으로 페라리의 상징색인 레드 머신을 운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는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와 가장 유명한 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팀과의 융화와 향후 계획

해밀턴은 테스트 이후 페라리 엔지니어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차량의 특성, 팀의 운영 방식, 그리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레이스 엔지니어인 리카르도 아다미와의 협력이 주목받았는데, 아다미는 이전에 세바스찬 베텔과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엔지니어입니다.

페라리 팀은 해밀턴의 경험과 기술적 피드백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통해 2025 시즌 차량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밀턴 역시 페라리의 열정적인 분위기에 감명받았다고 전하며, 팀과 빠르게 융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페라리 가족의 열정을 직접 경험하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열정이 모든 이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 같아요.

 

향후 계획으로는 1월 말 바르셀로나에서 추가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2월 19일에는 2025 시즌용 신차 발표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해밀턴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페라리 드라이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25 F1 시즌이 개막됩니다. 해밀턴과 페라리의 조합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 F1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에서의 찬란한 성과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해밀턴이 페라리와 함께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그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