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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7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금강장사(90kg 이하)에 등극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최정만은 개인 통산 22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씨름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최정만의 금강장사 등극 과정
최정만의 이번 우승은 그의 뛰어난 기량과 경험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6강에서 황정훈(용인특례시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최정만은 8강과 4강을 거치며 꾸준히 승리를 쌓아갔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금강장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정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첫 우승을 태안에서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씨름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우리의 전통문화입니다. 앞으로도 씨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정만
이번 우승으로 최정만은 자신의 금강급 지배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22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은 그의 경력에 또 하나의 빛나는 업적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주요 경기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최정만의 금강장사 등극 외에도 여러 주목할 만한 경기 결과가 있었습니다. 태백장사(80kg 이하) 부문에서는 이광석(울주군청)이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이광석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네 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도 치열한 접전 끝에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한라장사(105kg 이하)와 백두장사(140kg 이하) 경기가 남아있어 씨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씨름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
최근 씨름은 '상향평준화'와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창단한 MG새마을금고가 단기간에 강팀으로 부상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씨름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름계의 명가로 불리는 수원특례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9명의 선수를 파견하며 장사 배출에 도전했습니다. 비록 최근 3년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명가'의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요즘 씨름판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죠." - 이충엽 수원특례시청 감독
씨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우리의 전통문화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어, 씨름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대한씨름협회는 씨름의 대중화와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는 1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남은 경기에서는 한라장사, 백두장사 결정전과 함께 여자부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씨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회는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씨름의 인기 상승과 함께 상금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장사 상금은 3000만 원, 2위는 1000만 원, 공동 3위는 400만 원, 공동 5위는 100만 원입니다. 여자부는 장사 500만 원, 2위 250만 원, 공동 3위 80만 원이며, 여자부 단체전은 우승 200만 원, 준우승 100만 원, 공동 3위 5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습니다.
씨름은 우리나라의 전통 스포츠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정만의 이번 우승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은 씨름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씨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