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에서 화려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신유빈은 본선 첫 경기에서 '영혼의 콤비'로 불리던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의 압도적인 승리
2025년 2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신유빈은 전지희를 상대로 3-0(11-8, 11-6, 11-7)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로 신유빈은 32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신유빈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습니다. 첫 게임에서 4-4 동점 상황에서 신유빈은 강력한 스매싱으로 균형을 깨뜨렸고, 이후 전지희의 연속 실수를 유도하며 7-4로 앞서나갔습니다. 결국 9-8에서 다시 한 번 전지희의 실수를 유도해 첫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2게임에서도 신유빈은 11-6으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3게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6연속 득점으로 6-0의 리드를 잡았고, 최종적으로 11-7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유빈은 경기가 끝난 후 전지희에게 다가가 포옹했고, 둘이 하트를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는 두 선수 간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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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T3 | Day 2 | Singapore Smash 2025 | Sess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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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2:00 부터 신유빈 전지희 경기 입니다.
신유빈과 전지희의 라이벌 관계
이번 승리로 신유빈은 전지희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는 2021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전지희가 신유빈을 3-1로 이겼고, 2024년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전지희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8강에서는 신유빈이 전지희를 3-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의 승리로 신유빈은 전지희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는 과거 '황금 콤비'로 불리며 함께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러나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이들의 환상적인 복식조는 해체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습니다.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
신유빈의 이번 승리는 한국 여자탁구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신유빈의 성장은 한국 탁구 팬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대회 여자단식에 출전한 이은혜(대한항공)도 청이청(대만)을 3-2로 꺾어 32강에 합류했습니다.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덴마크의 에이스 안데레스 린드를 3-0으로 완파하며 단식 64강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탁구 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유빈의 성장과 함께 한국 탁구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 더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유빈의 이번 승리는 단순히 한 경기의 승리를 넘어 한국 탁구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전지희와 같은 선배 선수들이 쌓아온 업적을 바탕으로, 신유빈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한국 탁구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신유빈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의 추가 경기 결과와 향후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한국 탁구 팬들은 신유빈의 성장과 함께 한국 탁구의 발전을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