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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 조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습니다.
김경애-성지훈 조의 극적인 결승 진출
김경애-성지훈 조는 2월 7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한위-왕즈위 조를 8-4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승리는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로 조 3위에 올랐던 한국은 4강 진출전에서 홍콩을 꺾은 데 이어 개최국 중국까지 제압하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패배했던 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며 결승 진출의 감격을 더했습니다.
"예선에서 패배했던 중국에 설욕하고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결승행을 확정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컬링 믹스더블 종목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결승전은 2월 8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에 열릴 예정이며, 한국은 숙적 일본과 맞붙게 됩니다. 양국의 라이벌 구도를 고려하면 이번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김경애 선수 프로필
김경애 선수는 1994년생으로 현재 31세입니다. 강릉시청 소속으로 활약 중인 그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해 '팀 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영미~'로 유명해진 그녀는 한국 컬링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김경애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컬링에 매료되어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녀의 정확한 샷과 뛰어난 전략 수립 능력은 팀의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지훈 선수 프로필
성지훈 선수는 1989년생으로 현재 36세입니다. 강원도청 소속인 그는 남자 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해왔습니다. 특히 믹스더블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성지훈 선수는 대학 시절부터 컬링에 입문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그의 강점은 정확한 스위핑과 전략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김경애 선수와의 호흡이 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일전 결승의 의미와 전망
한국과 일본의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은 단순한 금메달 결정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양국은 동계 스포츠 전반에 걸쳐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특히 컬링 종목에서는 최근 몇 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습니다.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팀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반면 한국은 평창 올림픽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결승전은 양국의 현재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경애-성지훈 조의 강점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팀워크입니다. 특히 김경애 선수의 정확한 드로잉과 성지훈 선수의 파워풀한 테이크아웃 샷이 조화를 이루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팀은 정교한 전략과 꾸준한 경기력으로 알려져 있어, 양팀의 장단점이 충돌하는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컬링 믹스더블 종목의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게 됩니다. 또한 이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이 될 가능성이 높아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컬링은 전략과 기술, 그리고 팀워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김경애-성지훈 조가 그동안 쌓아온 호흡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 컬링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