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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8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여자 100m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빙상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진행되었으며, 두 선수는 불과 0.004초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극적인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나현은 10초5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김민선은 10초505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0.004초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기쁩니다. 김민선 선수와의 경쟁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 이나현 선수

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극적인 승부: 0.004초 차이의 금·은 결정

이나현 스피드스케이트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두 한국 선수 간의 치열한 경쟁이었습니다. 이나현과 김민선은 모두 10초50의 동일한 기록을 세웠지만,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한 결과 이나현이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승부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동시에, 두 선수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100m라는 짧은 거리에서 이렇게 작은 차이로 순위가 갈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제 빙상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나현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반면 김민선 선수는 "아쉽지만, 동료와 함께 1-2위를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트
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스피드스케이팅 100m 

 

스피드스케이팅 100m와 매스스타트: 빙상 경기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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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요

이번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중국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996년 제3회 대회 이후 29년 만에 하얼빈에서 열리는 두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입니다.

대회에는 34개국에서 1,27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48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 등 총 222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회식은 7일 오후 9시(한국 시간)에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얼음 도시'라 불리는 하얼빈의 특성을 살려, 개회식에서는 120만 개의 눈송이가 만든 겨울왕국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발전과 각국 선수들의 우정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한국 선수단의 활약과 전망

이나현과 김민선의 금·은 석권은 한국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 초반에 거둔 이 성과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컬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쇼트트랙에서는 혼성 계주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길리, 최민정, 박지원, 장성우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팀은 이미 준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의 결승 경기는 8일 오전 11시 6분에 예정되어 있어, 또 다른 금메달 소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컬링 믹스더블에서도 김경애-성지훈 조가 준결승에서 중국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결승전은 8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어,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믹스더블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혼성계주 금메달

 

하얼빈AG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 린샤오쥔 실수로 한국 극적 우승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획득 2025년 2월 8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timur.bastet81.com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동계 아시안게임의 의의와 향후 전망

동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동계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고,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특히 이번 하얼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에 예정되었던 대회가 연기된 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부활과 함께 각국 선수들의 경쟁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경우,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나현과 김민선의 금·은 석권으로 시작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한국 선수단 관계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특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 한국의 강세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종합 순위 2위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까지 계속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한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동계 스포츠의 발전과 국가 간 우호 증진이라는 대회의 목적이 충실히 달성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