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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스노보더 이채운, 하얼빈 AG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획득

 

2025년 2월 8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스키리조트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한국의 이채운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세의 이채운은 1~3차 시기 중 최고점 90점을 기록하며 파이널리스트 7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강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경기 시간이 계속 지연되는 등 순탄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채운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보여준 1440도 트리플 콕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스노보드 하면 이채운을 떠올리길 바란다"는 당당한 소망을 전했던 이채운의 꿈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예선 하이라이트

 

이채운의 성장과 성과

2006년생인 이채운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입상이었습니다.

 

또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그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이채운은 백사이드 1620도를 거뜬히 소화하는 '강심장'으로 불리며, 기술적인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채운은 원래 주종목인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지만, 대회 직전 슬로프스타일 출전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으로, 이채운의 다재다능한 실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500m

 

2025 하얼빈 AG 쇼트트랙 500m: 린샤오쥔 금, 박지원 은, 장성우 동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남자 500m 경기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박지원과 장성우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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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닮은꼴 롤모델

이채운은 외모뿐만 아니라 성실함과 열정에서도 축구 스타 손흥민과 비교되곤 합니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자신의 롤모델로 언급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이채운은 "손흥민 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 그렇게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꿈은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채운의 성장 과정은 손흥민의 초기 커리어와 많은 유사점을 보이며, 이는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과 도전

이채운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스키 프리스타일의 이승훈에 이어 스노보드에서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이채운에게는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운은 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아직 19세의 젊은 나이임을 고려하면 그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두 종목 모두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국제 대회에서 다관왕을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스노보드 팬들은 이채운이 앞으로 더 많은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궁극적으로는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채운의 성공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스노보드에 도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채운의 금메달 획득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스노보드의 미래를 밝게 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앞으로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며,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