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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표팀의 야심 찬 목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국 탁구 대표팀이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금메달 1개 징크스'를 깨고 패럴림픽 효자 종목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재관 대표팀 감독은 "탁구는 선수단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메달도 많이 나오는 종목이라 기대가 크지만 부담도 되는 편"이라며 "은·동메달을 제외하고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는 게 1차 목표다. 대회 초반에 금메달 2개를 따내면 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탁구 대표팀은 17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83명의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매 대회마다 8~12개 안팎의 메달을 획득해왔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한 이후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1개에 그쳤습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이 징크스를 깨고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들의 목표와 각오

주영대(Class1·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선수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주영대는 "세 번째 패럴림픽이지만 늘 떨리고 긴장된다. 금메달을 지켜야 하는 입장인데, 부담을 떨쳐내고 제 페이스를 찾으려 노력 중"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반드시 2연패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주영대 선수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2연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를 분석해보면 실수를 줄여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서브 연습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왔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수연(Class2·광주광역시청)과 윤지유(Class3·성남시청) 선수는 여자복식과 개인전에서 동반 2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서수연 선수는 "(윤지유와) 복식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개인전은 체급이 달라 같이 경쟁하진 않지만 서로를 응원해주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는 개인전이 아닌 복식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다. 복식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개인전까지 금메달 2개를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주요일정

대표팀의 훈련 방식 변화

'금메달 1개 징크스'를 깨기 위해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 방식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무작정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집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장애 정도와 체급, 체력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또한, 코치 로테이션 훈련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선수들은 다양한 구질의 공을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훈련 방식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함께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탁구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에 나섰습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과 열정을 보이며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 탁구의 의미와 기대

일정표

 

패럴림픽에서 탁구는 한국의 주력 종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 대회마다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고 많은 메달을 획득해왔습니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한국은 17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이는 전체 83명의 한국 선수단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탁구는 장애인 스포츠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며,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과 전략을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이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탁구 대표팀의 활약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메달 3개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은 단순히 메달 수의 증가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탁구 대표팀의 도전은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파리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