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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리버풀이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UCL 리그 페이즈에 참가한 32개 팀 중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후반에 터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코디 학포의 연속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레알 마드리드는 2승 3패(승점 6)로 24위에 머물렀습니다.
리버풀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골 장면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62.6%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슈팅 수에서도 17개(유효슈팅 7개)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의 9개(유효슈팅 3개)를 크게 앞섰습니다.
0-0으로 맞선 후반 7분,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코너 브래들리와의 패스 교환 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리버풀 골키퍼 퀴빈 켈러허의 선방에 막혀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리버풀도 후반 25분 무함마드 살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후반 31분, 교체 출전한 코디 학포가 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정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전에 보여준 집중력과 결정력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리버풀의 놀라운 기록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UCL에서 여러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먼저, 리그 페이즈 5경기 동안 12골을 넣고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습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 본선 첫 5경기 동안 1골 이하로 실점한 팀은 AC밀란(1992-1993시즌), 유벤투스(2004-2005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6-2017시즌), 파리 생제르맹(2017-2018시즌)에 이어 리버풀이 다섯 번째입니다.
또한, 리버풀은 이번 UCL 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를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EPL 7승 1무, UCL 5승, 리그컵 2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버풀의 이러한 성과는 새로운 감독 아르네 슬롯의 지도력과 팀의 조화로운 플레이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클럽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전 감독과의 결별 후에도 리버풀은 EPL과 UCL 무대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습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현재 폼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과 향후 전망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패배로 UCL 리그 페이즈에서 2승 3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은 팀에 큰 타격이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페이즈 24위에 머물러 있어, 16위부터 2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를 위해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16강 토너먼트 단계 진출이 가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가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인정한다.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부진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선수층을 고려할 때, 남은 경기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UCL의 향후 일정과 전망
이번 UCL 리그 페이즈는 아직 1경기가 남아있습니다. 리버풀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었지만, 다른 팀들의 순위 다툼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리그 페이즈가 종료된 후에는 1위부터 8위까지의 팀들이 직접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하게 됩니다. 9위부터 16위 팀들은 유로파리그로 강등되며, 17위부터 24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현재 리버풀에 이어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4승 1무(승점 13)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UEFA 관계자는 "이번 시즌 UCL은 예상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활약이 돋보이며, 앞으로의 토너먼트 단계도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UCL 시즌은 리버풀의 독주 속에 여러 팀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들에서 어떤 팀들이 16강에 진출할지, 그리고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이번 승리는 단순히 한 경기의 결과를 넘어, 유럽 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리버풀이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강팀들의 반격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UCL 시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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