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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 유럽 예선 조 추첨이 2024년 12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 공동 개최로 치러지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유럽 예선에는 총 55개국이 참가하여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2026 월드컵 유럽예선 조 편성과 주요 관전 포인트

유럽 예선 조 편성 결과

유럽 예선은 A조부터 F조까지는 4개국씩, G조부터 L조까지는 5개국씩 배정되었습니다.

각 조의 1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게 됩니다.

 

주요 조 편성 결과

A조: 독일/이탈리아 승자, 슬로바키아,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B조: 스위스, 스웨덴, 슬로베니아, 코소보
C조: 포르투갈/덴마크 패자, 그리스, 스코틀랜드, 벨라루스
D조: 프랑스/크로아티아 승자,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E조: 스페인/네덜란드 승자, 터키, 조지아, 불가리아
F조: 포르투갈/덴마크 승자, 헝가리, 아일랜드, 아르메니아
G조: 스페인/네덜란드 패자, 폴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몰타
H조: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키프로스, 산마리노


I조: 독일/이탈리아 패자, 노르웨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
J조: 벨기에, 웨일스, 북마케도니아, 카자흐스탄, 리히텐슈타인
K조: 잉글랜드, 세르비아,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
L조: 프랑스/크로아티아 패자, 체코,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 지브롤터

 

이번 조 편성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네이션스리그 결과가 반영되었다는 것입니다.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팀들(크로아티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은 자동으로 1번 포트에 배정되어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습니다.

네이션스리그 성적은 단순한 순위 결정을 넘어 월드컵 예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리그의 팀들에게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추가적인 동기를 부여합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이번 유럽 예선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1. 강팀들의 자존심 대결: A조의 독일/이탈리아, D조의 프랑스/크로아티아, E조의 스페인/네덜란드 등 전통의 강호들이 한 조에 배정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들 중 누가 조 1위로 직행하고, 누가 플레이오프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치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2. 다크호스의 부상: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이 이번 예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또한 그리스, 터키, 스웨덴 등 과거의 강호들이 새로운 지도자와 젊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3. 네이션스리그의 영향: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 특히 하위 리그에서 승격한 팀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의 A리그 승격은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도 각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진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4. 확대된 월드컵의 기회: 48개국으로 확대된 월드컵 본선은 유럽 중소국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예선전의 긴장감과 흥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조의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

특히 K조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잉글랜드가 최강의 전력으로 조 1위를 노리고 있지만,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잉글랜드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해리 케인,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본선 직행이 유력해 보입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두산 블라호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탑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잉글랜드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됩니다.

K조에서는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의 맞대결이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알바니아의 선전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알바니아가 이변을 일으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

 

라트비아와 안도라는 비록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이지만, 홈 경기에서의 투혼을 앞세워 상위권 팀들을 긴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안도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꾸준한 발전을 보여왔기 때문에 K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예선 일정 및 향후 전망

2026 월드컵 유럽 예선은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5차례의 국제 경기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각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며, 플레이오프는 2026년 3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예선은 단순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것을 넘어, 유럽 축구의 새로운 세대교체와 강호들의 부활, 그리고 중소국가들의 도전 등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예선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각 국가대표팀들은 모든 국제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48개국 확대로 인해 유럽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는 중소국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예선전의 흥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본선에서의 경쟁력 유지라는 새로운 과제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6 FIFA 월드컵 유럽 예선은 축구 팬들에게 약 1년 반 동안 흥미진진한 경기와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전통의 강호들의 자존심 대결부터 신흥 강국들의 도전, 그리고 중소국가들의 투혼까지, 유럽 축구의 모든 면모를 보여줄 이번 예선은 2026년 북중미에서 열릴 월드컵의 성공적인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