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4년 12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500번째 경기이자 2024년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사비우의 선제골과 엘링 홀란드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순위 5위로 올라섰고, 레스터는 18위 강등권에 머물렀습니다.
사비우의 첫 골과 홀란드의 득점 가뭄 탈출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1분, 맨시티의 필 포든이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레스터의 골키퍼 야쿠브 스톨라르치크가 이를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튕겨나온 공을 사비우 가 재빨리 잡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는 사비우의 맨시티 데뷔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었습니다.
전반전에는 레스터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제이미 바디의 페널티킥 요구가 오프사이드로 기각되었고, 제임스 저스틴의 헤딩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습니다.
"우리의 기분이 더 나아졌습니다. 후반전에는 상황이 팽팽했고, 그들(레스터)이 훨씬 더 나았습니다. 우리는 90분 동안 지속할 에너지가 없습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반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펩 과르디올라
후반전에도 레스터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바디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동점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74분,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사비우가 올린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습니다. 이는 홀란드의 약 한 달 만의 골로, 그의 득점 가뭄 탈출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과르디올라의 500경기와 맨시티의 과제
이날 경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500번째 경기였습니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과르디올라는 18개의 주요 트로피를 획득하며 팀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맨시티는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최근 맨시티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번 승리 전까지 14경기 동안 단 2승에 그쳤고, 원정 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한 기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5경기 무승(2무 3패) 부진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선두 리버풀과는 11점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즐겁지 않고, 그저 안도감일 뿐입니다. 우리는 수년간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습니다. 지금이 최고는 아닙니다." - 펩 과르디올라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팀이 90분 동안 경기를 지속할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새해에는 반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맨시티의 향후 과제와 전망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잠시 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팀의 수비 불안정성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90분 내내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홀란드의 득점 재개와 케빈 더 브라위너의 90분 풀타임 출전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홀란드)이 침체기를 깨고, 케빈(더 브라위너)도 돌아왔습니다. 단계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맨시티는 이제 2025년 새해 첫 경기로 1월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2024년 후반기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레스터 시티의 루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경기 후 "결과가 아쉽지만 우리의 경기력은 훌륭했다"고 평가하며, "이번 경기력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스터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1월 6일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반등을 노릴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맨시티는 잠시 숨을 돌렸지만, 진정한 회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이 새해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맨시티가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foot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FC서울,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영입으로 공격진 강화 (1) | 2025.01.01 |
---|---|
손흥민 뮌헨행 가능성: 케인과 재회할까? (1) | 2025.01.01 |
K리그 역대 최고 입장 수입 425억원 달성, 흥행 대성공 (1) | 2024.12.31 |
전남드래곤즈, 7살 리틀드래곤즈 출신 이동현 영입 프로필 경력 (1) | 2024.12.30 |
2024 K리그 연봉 현황: FC서울 린가드 최고, 울산 조현우 국내 1위 (0) | 2024.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