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을 맡고 있는 추신수가 2025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스태프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그의 지속적인 나눔 정신과 팀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특별한 배려
2025년 2월 2일,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추신수 보좌역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특별한 준비를 했습니다. 그는 약 700만원을 들여 선수단에게는 특식을, 프런트와 훈련 지원 요원들에게는 운동화를 선물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추신수는 미국의 유명 멕시코 요리 전문점에서 14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공되는 특식입니다. 또한, 프런트와 훈련 지원 요원 16명에게는 개인별로 맞춤 운동화를 선물했습니다.
"플로리다까지 와서 함께 고생하는 선수단, 스태프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내서 시즌 준비 잘했으면 좋겠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꾸준히 팀원들과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은퇴 후 프런트로 전향한 지금도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선물 선택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추신수가 선물을 선택하는 데 있어 보인 세심한 배려입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추신수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프런트와 훈련 지원 요원들이 하루에 1만5천에서 2만보 이상을 걷는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이에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고민한 끝에 운동화를 선물로 선택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추신수가 직접 각 스태프의 발 크기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운동화를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그가 단순히 비용을 들여 선물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받는 사람들의 필요를 깊이 고려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선수단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준비해주는 프런트, 훈련 보조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이제 선수단이 아닌 프런트 입장으로서 마음이 더 쓰이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의 반응과 영향
추신수의 이러한 행동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선배의 선물에 대해 고명준 선수는 "나도 나중에 고참 선수가 되면 본받아서 후배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추신수의 행동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팀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인 선수 이율예도 "추신수 선배님께서 준비해주신 음식인 걸 몰랐고 사연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덕분에 힘을 내서 운동할 수 있었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는 추신수의 배려가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훈련 의지를 북돋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추신수의 지속적인 나눔 정신
이번 사건은 추신수의 지속적인 나눔 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는 현역 시절부터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그의 나눔 활동은 계속되었습니다. 2021년 SSG와 계약 직후 27억원의 연봉 중 10억원을 기부했으며, SSG의 저연봉 선수들에게 야구용품을 후원하고 부산의 모교와 SSG 연고지인 인천의 학교 야구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공헌해왔습니다.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
추신수의 행동은 단순히 금전적인 기부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과 나누고, 팀의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선수에서 프런트로 전향한 후에도 여전히 팀에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추신수의 이러한 행동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의 지속적인 나눔과 배려는 단순히 개인의 선행을 넘어서 프로스포츠 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추신수가 SSG 랜더스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지, 그리고 그의 나눔 정신이 한국 프로야구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그의 행동이 다른 선수들과 구단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한국 프로야구가 더욱 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base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야구, 2025 캐리비언 시리즈 베네수엘라에 10-0, 충격의 4전 전패 (1) | 2025.02.06 |
---|---|
2025 KBO 시범경기 개막일 ABS존 변경과 피치클록 도입 (0) | 2025.02.05 |
한화 한승혁, 트레이드로 인생 역전... 억대 연봉 눈앞 (0) | 2025.01.28 |
SSG, 박정권 퓨처스 감독 선임...박정태 사퇴 후 '가을사나이' 복귀 (0) | 2025.01.27 |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충격적인 사칭 음성 공개 (2) | 2025.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