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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패럴림픽 승리, 프랑스 상대로 역전승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28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정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월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6-1로 완승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한국 골볼 팀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복귀하여 거둔 첫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일본에 1-3으로 패배했지만, 프랑스전 승리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주장 김희진은 경기 후 소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8년 만에 패럴림픽에 나왔고, 큰 무대가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 팀은 조별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경기 흐름과 주요 선수들의 활약
경기 초반 프랑스의 아델리아 아자미가 선제골을 넣으며 홈팀이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한국 팀은 곧 반격에 나섰고, 심선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박은지가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공이 사이드라인을 따라 굴러가 골포스트에 맞고 들어가는 극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심선화가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녀의 강력한 던지기로 한국 팀은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고, 최종적으로 6-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정은선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선수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골볼 종목과 한국 팀의 패럴림픽 여정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스포츠로,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하여 상대 팀의 골대에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경기입니다. 전후반 각 12분 동안 진행되며, 한 팀당 3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합니다.
한국 골볼 대표팀은 2022년 12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골볼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8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기회였습니다.
2022 아시안파라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팀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골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출전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정은선 감독은 팀의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참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승리는 그 첫 걸음입니다."
향후 전망과 8강 진출 가능성
한국 여자 골볼 팀의 이번 승리로 8강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D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조별예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주장 김희진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했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한국 팀의 다음 경기 상대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팀은 이번 승리의 모멘텀을 이어가며 남은 경기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랭킹 16위인 한국이 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의 활약은 한국 골볼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8년 만의 패럴림픽 출전과 승리는 국내 골볼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으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은선 감독과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골볼 팀의 파리 패럴림픽 여정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장애인 스포츠가 어떤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골볼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