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패의 챔피언, 링을 떠나다타이슨 퓨리(36, 영국)가 복싱계에서의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2025년 1월 14일, 퓨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짧고 간결하게 말하겠다. 은퇴다. 매 순간이 좋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급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퓨리의 화려했던 링 위 생활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퓨리는 2015년 11월, 당시 무결점 챔피언이었던 블라디미르 클리치코를 꺾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금지 약물 테스트에서 코카인 등이 검출되면서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2년여의 공백 기간을 거친 후 퓨리는 링에 복귀했고, 디온테이 와일더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헤비급 복서로서의 입지를 다시..

2025년 1월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복싱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한국의 김예준 선수가 일본의 이노우에 나오야와 맞붙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 남자 복싱 선수로서는 9년 만에 세계 타이틀 도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김예준 선수는 IBF 아시아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결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한국 복싱의 위상을 높일 기회를 가집니다. 그의 도전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국 복싱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김예준 선수의 배경김예준 선수는 1996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복싱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훈련해왔습니다. 그는 여러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IBF 아시아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가 국제복싱명예의 전당(International Boxing Hall of Fame) 2025년 클래스에 선정되었습니다. 필리핀 출신의 이 전설적인 복서는 8체급을 석권한 유일한 선수로, 현대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화려했던 경력과 복싱계에 남긴 업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파퀴아오의 화려한 복싱 경력매니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26년 6개월 30일 동안 총 72경기에 출전해 62승(39KO) 8패 2무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는 플라이급부터 슈퍼웰터급까지 8개 체급에서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13번의 세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파퀴아오의 첫 세계 타이틀은 1998년 19세의 나이에 WBC 플라이급 챔피언 차차이 사..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8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임애지는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를 상대로 3-2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과 함께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승리로 임애지는 한국 복싱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여자 복싱 종목에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며, 남녀를 통틀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획득한 메달이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딛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임애지는 8강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점수를 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