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름계의 전설적인 인물 이준희(67) 전 감독이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래판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준희 전 감독은 프로씨름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협회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이준희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를 달성한 씨름계의 레전드입니다. 그는 이만기, 이봉걸과 함께 '씨름판 3李(이)'로 불리며 198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입니다."현재는 씨름이 침체돼 있지만 곧 다시 부흥할 것으로 확신한다. 회장에 당선된다면 전국의 동호회와 젊은층, 여성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씨름 생태계를 구축해 후배들이 행복하게 씨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 이준희 전 감독은 이러한 포부를 밝히며 씨름..

김민재의 압도적인 씨름 성과 씨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재 선수가 이만기의 전설적인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불과한 김민재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으로 백두급(140㎏ 이하)을 평정하고 있습니다.2022년 6월, 울산대 2학년 재학 중이던 김민재는 민속씨름리그 데뷔전이었던 단오장사대회에서 곧바로 백두장사에 올랐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천하장사까지 거머쥐며 씨름판을 놀라게 했습니다. 1985년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처음 나온 대학생 천하장사로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김민재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23년에는 영암군민속씨름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9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전체..